지난 4일에 김신영이 일방적인 MC 교체 통보를 받아 '전국노래자랑'을 하차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마지막 녹화는 오는 9일에 인천 서구 편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같은 날에 김신영의 후임으로 방송인 남희석이 확정되었다. 남희석은 12일에 전남 진도 편에서 첫 녹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그 후, 여파가 거세다.
4~5일 동안 KBS 시청자 청원 게시판에는 '전국노래자랑' MC 교체에 관한 여러 건의 청원이 올라왔다.
시청자 김 모 씨는 "김신영 덕분에 매주 챙겨보고 있는 '전국노래자랑'인데 이제 와서 진행자를 바꾸자면 어쩌자는 거냐. 진행자를 바꾸면 앞으로도 시청할 마음이 없다"라고 밝혔다.
또 다른 시청자 임 모 씨는 "김신영 진행자가 '전국노래자랑'을 활기차고 발랄하게 만들어주고 있는데 갑자기 교체된다니... '전국노래자랑'을 진행할 나이가 드신 분이 꼭 필요한 이유가 어디 있나"라고 물었다.
그는 또한 "KBS가 왜 교체를 결정했는지 분명하게 설명하고, 교체할지 말지를 결정하라"며 "열심히 진행한 노력을 무시하고 갑자기 교체한다는 것은 옳지 않다. 보던 시청자들이 교체 소식을 보고 어이없어하면 김신영 진행자는 어떻게 느낄까"라고 KBS에 요구했다.
해당 청원들에는 각각 500명, 600명의 동의가 있었고, 이 중 하나라도 1천 명을 넘으면 KBS는 공식적으로 답변해야 한다.
'전국노래자랑' 시청자 게시판에는 다양한 의견이 오가고 있다. 김신영의 하차에 반대하며 '보이콧'을 선언하는 시청자들의 목소리가 높다.
어린 시절부터 '전국노래자랑'을 즐겼다는 유 모 씨는 "이제야 익숙해져서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는 MC를 1년 6개월 만에 갑자기 일방적으로 교체하는 게 어떤 일이냐. MC를 강제로 교체하나 보네. 앞으로 '전국노래자랑'을 보지 않겠다. 오래된 프로그램이 이렇게 서서히 사라져 가나 보다"라고 말했다.
김신영의 하차에 대해서도 그렇다 치더라도, 즉각적으로 이뤄진 남희석의 교체에 불만을 표하는 시청자들도 많았다. 실제로 '전국노래자랑'의 상징적인 존재였던 고(故) 송해의 빈자리를 메우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시청자 서 모 씨는 "후임이 남희석이라고 해도 송해 선생님과 비교할 수 있을까요? 누구든 송해 선생님보다 조금이라도 못하면 하차하라고 할 것이고, 후임으로 들어가는 사람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게다가 일방적인 하차 통보를 받았으니, 누가 진행을 맡으려고 하겠습니까?"라며 "유감스럽지만 '전국노래자랑'은 손뼉 치는 순간에 떠나야 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전국노래자랑'이 MC 교체 과정에서 발생한 소란을 극복하고, 새 MC 남희석과 함께 이전의 명성을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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