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완 1호 기상캐스터 별세 사망원인 약력

우리나라의 '제1호 기상캐스터’로 잘 알려진 김동완 전 기상청 기상통보관이 15일 향년 89세로 별세했다고 기상청이 전했습니다.

 

 

 

1935년생인 김 전 통보관은 1959년 국립중앙관상대(현 기상청)에 입사해 예보관으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1970년대에는 동양방송(TBC) 등에서 날씨 소식을 전하며 대중에게 친숙한 얼굴이 되었습니다.

 

 

 

1982년부터는 MBC 보도국으로 옮겨 1997년까지 일기예보를 담당하며 기상 방송을 이어갔습니다.

 

 

 

김 전 통보관은 '여우가 시집가는 날' , '파리가 졸 듯한 더위' 같은 표현으로 예보를 전달해 청취자들의 이목을 끌었고, 날씨 정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며 현재의 기상 예보 방송의 기반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손수 일기도를 그려가며 설명하는 방식으로 시청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갔고, 이러한 공로로 2010년 세계 기상의 날에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훈받았습니다.

 

 

 

그의 빈소는 서울 강서구 이대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7일 오전 7시 30분, 장지는 함백산추모공원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