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가리 골목 터줏대감이었던 을지오비(OB)베어 다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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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가리 골목 터줏대감이었던 을지오비(OB)베어 다시 돌아온다

by 블루베리1002 2024.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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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건물주와의 갈등으로 서울 중구 을지로 3가의 '노가리 골목'을 떠난 노포 맥줏집 '을지오비(OB) 베어'가 2년 만에 다시 을지로 3가에 복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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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 OB베어 측은 최근 13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을지 OB베어가 을지로 3가에 컴백합니다"라며 "2월 16일 금요일 저녁부터 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의 재오픈 장소는 을지로 3가 역 10번 출구 근처로, 큰 도로를 사이에 두고 노가리 골목 건너편에 위치하고 있다. 노가리 골목의 원조인 을지 OB베어는 1980년 동양맥주의 전신인 OB맥주의 가맹점으로 개업되었습니다. 창업주 강효근 씨의 딸 강호신 씨와 사위 최수영 씨 부부가 2대째로 운영해 왔다.

 

 

을지 OB베어는 생맥주가 생소한 시절부터 냉장 숙성한 생맥주와 함께 노가리를 판매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이것이 바로 '노맥' 문화의 시작이었다. 을지 OB베어를 중심으로 맥주 가게들이 점차 생겨나면서 노가리 골목이 형성되고 서울의 명소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서울시는 2015년에 노가리 골목을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하였으며, 중소벤처기업부 역시 2018년에 을지 OB베어를 '백 년 가게' 목록에 올렸다.

 

하지만 2018년에 임대 계약 연장을 놓고 건물주가 제기한 소송에서 패소하면서 을지 OB베어는 가게를 비워야 하는 처지에 놓이게 되었다. 여러 차례 강제집행에도 버텼지만, 2022년 4월에는 결국 강제 철거되었다. 지난해 3월에는 마포구 경의선책거리 인근에 '을지 OB베어 와우'라는 이름으로 새로 문을 연 채로 영업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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