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AFC(아시아축구연맹) 카타르 아시안컵 대회 기간에 발생한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몸싸움 사건의 배경이 최근에 공개되었다.
15일에는 디스패치가 손흥민과 이강인 간의 탁구 사건에 대한 전체 이야기를 독점 보도했다. --이 매체는 "카타르 아시안컵 당시 현장에 있었던 여러 관계자들의 증언을 기반으로 이 사건을 정리했다"라고 밝혔다.
축구 대표팀은 지난 6일 요르단과의 준결승전을 대비해 팀 전체가 연습을 진행했다. 당시 팀 내부에서는 손발이 맞지 않고, 경기력이 상승하지 않아 분위기가 무겁다는 것이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대표팀의 저녁 식사 시간은 2시간이었고, 감독 위르겐 클린스만은 선수들에게 식사를 자율적으로 하라고 맡겼다. 씻고 밥을 먹든, 먹고 씻든 자유롭게 하도록 했다.
싸움이 발생한 날은 지난 6일로, 대망의 준결승전을 하루 앞둔 날이었다. 이날 저녁 식사 시간은 손흥민에게 매우 중요했다. 그에게 이 시간은 선수들과 경기에 대해 논의하고 전략을 짜는 시간이었다. 더구나 선수들의 경기력이 올라오지 않아 분위기가 침체한 상황이라, 주장인 손흥민의 부담감은 더욱 무겁게 다가왔다.
선수들이 샤워를 마치고 식당에 모인 시간에는 이강인이 보이지 않았다.
그 시각, 이강인과 설영우, 정우영 등은 숙소 내 플레이룸에서 탁구를 즐기고 있었다. 플레이룸은 식당 바로 옆에 위치한 오락 공간으로, 탁구대 등이 마련되어 있었다. 이 상황을 참지 못한 한 선수가 이들을 불러내고, 이에 손흥민이 직접 나서게 되었다.
손흥민은 "전지훈련 왔어? 이젠 경기에 집중해야지"라며 이강인을 꾸짖었다. 이에 이강인은 "저녁에 탁구를 치는 건 잘못된 게 아니지 않냐"며 맞받아쳤다. 손흥민은 이강인의 목덜미를 붙잡았고, 이강인은 손흥민을 향해 주먹을 휘둘렀다. 손흥민은 피할 수 없이 얼굴에 직격을 맞았다.
식당 안은 순식간에 혼란스러운 상황으로 변하며 경호원들까지 나와 선수들을 분리시켰다. 이 과정에서 손흥민의 손가락이 옷에 걸려 'ㄱ'자로 꺾이면서 탈구되었다. 손흥민은 분노를 가라앉히고 이강인에게 다가가 "내일 경기에 집중하자"며 손을 내밀었다. 이강인도 "미안하다"라고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선임 선수들은 이강인의 행동을 용납할 수 없었다. 일부 선수들은 준결승 당일 클린스만을 찾아가 "이강인을 선발에서 제외시켜 달라"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클린스만은 "이강인은 필요한 선수"라며 이를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강인은 논란이 일자 지난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과문을 게시했다. 그는 "언제나 우리 대표팀을 응원해 주시는 축구 팬들께 큰 실망을 드렸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제가 앞장서 형들의 말을 잘 따라야 했는데, 팬들께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드리게 되어 죄송합니다. 저에게 실망하신 분들께 사과드립니다"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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